경주의 대표적 명소인 동굴과 월지(안압지)는 왕자의 거처이자 연회장소이면서 다양한 화초와 진귀하고 기이한 새와 동물을 기르던 동/식물원이기도 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있으며, 신라는 관직의 명칭에 새 이름을 사용하였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주만의 역사적 사실에 기반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개장한 곳이 바로 동궁원과 버드파크입니다.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마치 경주관광의 관문과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동궁원과 버드파크는 각각 식물원과 조류 체험장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의 컨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명소인데, 특히 버드파크는 기존의 갇혀 있는 동물을 밖에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새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새들과 교감하며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테마파크로 1층 전체가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류가 90% 정도를 차지하며, 파충류, 어류, 기타 소형 동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2층은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 체험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