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법흥왕 15년에 어머니의 뜻을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건물은 물론 값진 보물들이 거의 불에 타거나 약탈되었으며, 1920년 이전까지 일부 건물과 탑만이 남은 채 퇴락하였다고 하며 지속적인 원형복구와 보수로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약 3km (포장도로 석굴로는 9km)정도 올라가면 동양 제일의 걸작으로 알려진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석굴암이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1995년 12월 6일 해인사 장경판전과 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